April 21, 2026  | 

단 한 번의 삷, 김영하

2026년 4월 부산 센텀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구입. 2025년 발간. 에세이 테세우스의 배 ‘테세우스의 배’는 조금씩 변했지만, 법과 권위, 대중의 동의가 그 배가 테세우스의 배임을 인증해주었기에 계속 테세우스의 배로 남을 수 있었다. 인간은 평생에 걸쳐 테세우스의 배보다도 더 큰 변화를 겪는다. 이십대의 나는 길에서 마주쳐도 지금의 나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지금 나 역시 십대의 나를 그냥 지나칠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그 사람이 과거의 그 사람과 같은 존재라고 애써 믿으며 살아간다. 변하지 않은 어떤 것들을 애써 찾아내, 사람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 p77 ...

April 18, 2026  | 

The Last Qeustion by Issac Asimov

1956년에 쓰인 아이작 아시모프의 The Last Question을 70년이 지난 2026년에 읽었다. 십분 남짓 길이의 단편에 인류와 기술의 발전 그리고 우주의 소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마지막 두 줄에 이르러서 이야기는 정점을 찍는다. 고도의 기술 발전을 이룬 인류는 AC의 도움을 받아 빛의 속도로 항성 간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AC, Analog Computer. 지능을 가진 컴퓨터). 영겹의 세월이 흘러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여 인간은 정신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AC는 엔트로피의 방향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다시 영겁의 세월이 흘러 별과 은하들은 소멸하고 우주는 검게 변해갔다. 인간의 정신도 소멸하고, 물질과 에너지는 사라졌고 공간과 시간도 사라졌다. 이제서야 AC는 엔트로피의 방향을 역전시키는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 ...